1. 장염이란?
장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상한 음식 섭취, 과도한 항생제 사용 등의 원인으로 장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영양소 흡수가 원활하지 못해 복통,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장염 증상은 일주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4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장염으로 분류되므로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2. 장염 치료 및 약물
(1) 장염 치료제
장염 치료제는 손상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증상을 완화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지사제, 항균제, 정장제, 위장운동 조절제가 있다.
- 지사제
- 장운동억제제 (로페라미드 성분): 장의 운동을 억제하여 대변이 장을 지나가는 시간을 늘려 변이 단단해지도록 한다. 하지만 감염성 설사의 경우 병원균이 장에 오래 머물게 할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흡착성 지사제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장내 독소와 과도한 수분을 흡착하여 배출을 돕는다. 감염성 설사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위장운동 조절제
- 트리메부틴 성분: 장의 과도한 운동을 조절하여 설사와 구토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며, 소아 장염에도 사용 가능하다.
- 정장제(유산균)
- 정상적인 장내 세균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고, 병원균 증식을 억제하여 장 건강을 개선한다.
3. 장염 시 추천 음식
장염이 심할 때는 무리하게 식사를 하기보다 1~2일 정도 금식을 통해 장을 쉬게 하는 것이 좋다.
(1) 초기 식단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면 흰죽과 같이 부드러운 음식으로 소량씩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장기간 유동식만 섭취하면 오히려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
(2) 회복기 식단
증상이 나아지면 소화가 잘 되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기름기 없이 조리하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4. 장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장염이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병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1) 항생제 치료
세균성 장염이 의심될 경우 원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장염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므로 증상 완화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수액 치료
설사와 구토로 인해 탈수가 심할 경우 수액을 투여하여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한다. 탈수가 심하면 쇼크로 이어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5. 장염 회복 기간
일반적으로 장염은 일주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도 보통 2주 이내에는 호전된다.
복통과 발열이 사라진 후에도 변 상태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는데, 이는 장 점막이 손상되어 특정 영양소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장 기능이 정상화되면 이러한 증상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단, 영유아나 고령자의 경우 탈수와 고열이 심해질 수 있으며, 회복 속도도 느릴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